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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 김밤비씨가 생일선물로 사준 아이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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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밤비씨 감사합니다~ >_<)
맥은 회사에서만 제한적인 용도로 써보긴 했지만 주력기종으로 써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약간 얼떨떨한 상태로 1주일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오늘은 인터넷뱅킹을 위해 부트캠프를 이용해 윈도우를 설치했는데 별 무리없이 잘 굴러간다.
하여, 그간 미뤄뒀던 인터넷뱅킹 및 대형폐기물신고까지 하고나니 이렇게 개운할수가 없다. 어쨌거나 밤비 만세다.


*
날만 그리 춥지 않으면 늘 베란다에 나가서 노는데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있자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지경이다.
요 예쁜것들을 한동안 그냥 감상만 하다 어제 몇 장 찍어봤다.

이번 주 들어 보라색 노루귀 같은 술을 단 꽃대를 올린 라벤더. (배경으로는 3월에 내린 눈으로 뒤덮힌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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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이 예뻐서 찍어본 레몬 잎사귀. (언제 레몬이 달리게 될지는 미지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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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같은 생김새의 다육식물, 특엽옥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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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 내지는 신년계획

워낙 신년계획을 세워놓고 그것을 달성하려 정진 또 정진하는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지만 올해엔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서 몇 개의 전주곡을 더 암보하여 연주 가능하게 되는것-

지금 가지고 있는 악보는 대학때 연주회 사이의 공백의 무료함을 달래려 샀던 것인데 10년도 더 지난 지금 연주 가능한 곡은 부끄럽지만 딱 한 곡이다. (그것도 전주곡뿐이고 나머지는 재미삼아 건드려 보기만 하고 말았다. 호호;)

손이 너무 굳어버려서 잘 될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설을 쇠고 나면 피아노 조율부터 다시 해야겠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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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일병(한 병) 구하기

29일 금요일, 김쥬브님이 새로운 일식 레시피북을 장만하신 관계로 일식요리에 매진하고자 미림을 구입하려 하시었으나 기꼬만 혼미림을 구하자니 수입사(매크로통상)홈피만 있고 판매처는 오리무중인 바 미림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 하시기에 오랜만에 이몸이 오지랖을 발휘?해 보았다. (물론 국산 미림도 있긴 하지만 맛이랑 도수가 다르다 하니 논외로 해두기로 한다)

1. 나도 찾아본 결과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는다는 포스팅을 보긴 했지만 조금 더 찾아보니 수입하는 회사가 나오길래 먼저 수입사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담당자 왈, 인터** 및 각종 오픈마켓에 입점되어 있다고 하지만 전화 받은분은 인터넷사업부 담당자가 아니라 잘 모른다 하시고, 오프라인으로는 가장 최근에 물건을 보낸 곳이 롯데 본점 및 신세계 본점, 그리고 신세계 강남점이란다.

2. 각종 오픈마켓을 다 뒤져보았는데 매크로 통상에서 수입하는 기꼬만 간장들만 줄줄이 뜨고 혼미림은 당췌 나오질 않는다.

3. 하여 롯데백화점 본점 수입식품매장에 전화를 했더니 택배비 걱정을 해주시면서(안그래도 되는데 상당히 친절하다;) 우리 집과 가까운 지점이면 3만원 이상 구매시 근거리 무료배송 서비스가 있으니 거기서 구입하는게 어떻겠냐고.

4. 관악점에 걸었더니 관악점은 매장에 전화가 없어서 사무실 직원이 매장에 나가서 확인해서 전화를 해주시겠다고. 잠시후 전화를 받아보니 관악점에는 혼미림이 없다고.(간장만 취급하는 듯 - -;)

5. 다시 본점에 전화를 걸어 온라인으로 입금하기로 하고 주문완료!
(한 병은 쥬브님께, 그리고 한 병은 내수용(ㅋㅋ 나도 왠지 니쿠쟈가가 먹고 싶었다)으로 두 병을 주문)

사진은 나중에 ㅎㅎ
하루만에(30일 토요일) 도착한 기꼬만 혼미림!!!

앞으로 누구든 미림을 원하시면 롯데본점 수입식품코너에 문의해주시와, 가격은 1리터 한 병에 15,800원 택배비 3,000원 되시겠다.
뭐 신세계에 전화를 한대도 말리진 않겠다. 그것은 님들의 자유. 어쨌거나 쥬브님댁 배달은 다음 주 목요일 예정!!!

이 자리를 빌어 수고해주신 매크로 통상 및 롯데백화점 본점, 그리고 관악점의 수입식품부 사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복받으실거예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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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친정에 있던 내 짐들을 집으로 옮겨왔는데, 이사가 끝나고 나자 입추의 여지없이 신혼집이 꽉 차버렸다.

짐이 들어오기 전 약간의 여백미를 간직하고 있던 집이 내 짐으로 인해 순식간에 창고*-_-*로 전락해버린것이다.

자본주의사회의 일원으로서의 미덕을 십분 발휘하며 살아온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나의 가구며 각종 수집품에 영수증, 그리고 각종 출력물이 켜켜이 쌓인 더미를 바라보고 있자니 참으로 한심하다. 차라리 무소유가 덜 부끄러울 지경이다.
이제부터라도 소비를 줄이고 일단 비우는 것부터 해야겠다. 새해계획따위 세우지 않는 인생이지마는 올해엔 피할 수 없는 숙제가 생겼다.

비우기라.. 몇 해 동안 외면해왔던 일이니만큼 기운을 내봐야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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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격한 토사곽란의 대란을 치르고 김밤비씨로부터 흰죽만을 먹기를 명받았으나 점심때까지 흰죽을 먹고 나니 속이 헛헛한것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쯤 식욕이 돌면 사실상 거의 정상으로 몸이 돌아왔지 싶지만 그래도 신랑 말이니 귓등으로 듣는 척이라도 해야 할 듯 하여 몇 번이고 냉장고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가 샤워하고 목마른 터에 뭐 시원한게 없나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제 밤비가 약과 함께 사다준 콜라가 눈에 띈다.

얼음 몇 개 띄워서 콜라를 따라오는 길에 어제 만들어 둔 바나나 아이스크림도 꺼내왔는데 벌꿀과 레몬즙이 들어가서 상큼한게 꽤 별미다. 

바나나 아이스크림은 만드는 과정에서 무심결에 우유를 넣었기 때문에 식감이 부드럽지 않다. 중간에 꺼내서 몇 번 긁어주면 됐겠지만 귀찮아서 생략했더니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만들 때는 바나나+벌꿀+레몬즙만으로 해야지. 아, 그리고 생크림도 추가.
(여기에서 우유와 생크림을 뺀다면 김쥬브양도 별 무리없이 드실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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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페달


오늘 오전엔 (며칠 전 정리하다 발견한) 금속광택제로 피아노 페달을 닦아봤다.


+ 반짝반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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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페달의 아래부분이 얼룩덜룩한 것은
닦다닦다 지쳐 저정도 선에서 만족했기 때문이다.)

시커먼 때를 벗겨내고 보니 거울처럼 반짝거리는 페달이 아까워서 밟지 못할 지경이다. ㅎㅎ 그러고보니 이번에 피아노를 친정에서 옮길때 조율을 맡긴 조율사가 생각난다.

어릴적부터 대학때까지 피아노를 조율해주시던 조율사 아저씨는 완벽한 조율은 물론이요 피아노를 조율하고 나서 꼭 피아노에 광이 나도록 닦아주셨었는데(페달까지 포함해서) 이번에 피아노를 운반해온 조율사는 심지어 피아노 옮길때 쓰는 담요도 안가져온 주제에 집안에 있는 새 러그를 쓰겠단다. 그럼 내가 트럭에서 직접 가져다주마 하자 그제서야 어슬렁거리며 담요를 가지고 온다. 나중에 친정에 물어봤더니 친정에서 피아노가 나갈때도 그랬단다. -_-

어처구니없는 그의 행각은 계속되었는데, 소리굽쇠를 내 귀에 갖다대는 등의 퍼포먼스를 하더니 조율기와 주파수가 맞는 것을 확인시켜주며 이거에 맞춰서 할거라고 엄청 잘난척까지. 그럼 소리굽쇠가 440이지 낮거나 높으면 어쩌자는건데? -_- 꼴난 소리굽쇠로 사람을 현혹시키려는 수작하고는. 쯧.

도대체 얼마나 조율을 잘하길래 태도가 저따윈지? 의아해하며 기다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늘 쓰던 피아노도 아니고 조율한지 오래된데다 먼 거리를 이동까지 한 피아노의 조율을 30분만에 후다닥 해치워버리고 가려는 것이 아닌가. 빈 수레가 요란하다더니 아주 가지가지 하더니 조율은 개판.

아... 예전 그 조율사 아저씨와 다시 연락이 되면 좋으련만 이 무슨 변고인가.
한 달 쯤 그냥 치다가 다시 알아봐서 조율을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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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좋은 것 중 하나


아침에 라디오를 듣다 문득 느꼈다.
결혼 전 회사 다닐 때 딱 이 시간- 그러니까 아침 출근길에 가슴 졸이며 듣던 프로그램을 지금은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듣고있다니! 하며 막 혼자 감동하고 있다.

그나저나 오늘 선곡 센스가 끝내준다.
데파페페의 캐논 연주를 들려줘서 으잉?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전에 글렌굴드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에 지금은 무려 나이젤 케네디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이 흘러나오고 있다.
오늘 아침에 작정을 하고 트는구나 싶다. 하하하.

그건 그렇고, 슬슬 아침을 먹어야겠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또 뭘 먹나 고민된다.
내가 끼니걱정을 하게되다니. 이런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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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렇게 빨리

"이제 그만-"을 외치게 될 줄이야 - _-;
(물론 '당분간'이라는 전제 하에 말이다. 흐흐...)

결혼 하자마자 들인 화분 중에 꽃을 볼 수 있는 것은 동백과 말리화 뿐이고 나머지는 아이비 몇 종류에 또래기정도여서 뭔가 싱그럽긴 한데 살짝 아쉬운 감이 들던 차에 어제 밤, 괜히 뮬냥네 즐겨찾기 링크를 기웃거리다가 눈에 들어온 아*허브에 들어갔다가 한 번에 감당 가능한 선에서 화분을 주문했다.(라고 쓰고 왕창 주문했다고 읽는다.)

화분계의 오픈마켓인 **에 주문했을 때는 포장이 이정도로 꼼꼼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일전에 주문했던 농장은 포장이 엄청나서 그걸 뜯는데만 한참 걸렸던 기억이 있어서 내 나름의 한 번에 감당이 가능한 화분 수의 상한선을 정해놓은 게 있는데 어제 딱 그만큼 주문을 넣었다.

참고로 처음 주문했던 농장은 뭔가 깔끔하긴 한데 사진찍는 기술이 너무나도 정직하달까? 반면 어제 주문한 아*허브는 주인장이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양반인듯. (주인장이 직접 제작한 달력도 준다고 해서 기대중이다.) 상품 설명에 일반적인 상태에서의 사진도 물론 나와있지만 꽃이 만개했을때의 사진을 함께 올려주는 센스가 심상치 아니하다.

어쨌거나, 더 이상 들였다간 김밤비씨의 '자기는 나보다 화분이 더 좋아?' 류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게 될 것이 자명한 일이니 이제 집을 넓혀서 이사가기 전에는 그냥 분갈이나 하고 새로 뭘 들이는 건 그만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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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냥 일상

워낙 손이 느려 그닥 진척이 없는데도 하루종일 집안일에 매달려야하지만 김밤비씨가 퇴근하고 돌아와서 부리는 이런저런 재롱들로 하루의 피곤이 싹 가시곤 한다.

얼마전에는 혼수로(?) 들고온 슬리퍼를 신어 보더니 좋다며 마냥 희희낙락하더니 발에 끼우고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온 집안을 뛰어 다닌다.

하도 강종거리면서 뛰어다녀서 제지하려했지만 작고 가벼워서 아래층에서 올라올것같은 느낌은 아니라 그냥 내비뒀더니 자기도 민망했던지 곧 얌전히 벗어서 돌려준다.

그리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이던가...
새살림과 구살림, 거기에 박스까지 가세하여 집이 엉망이 된지 한 달여..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꼈던지 밤을 꼴딱 새고 집을 말끔하게 청소해 놓고선 나를 위한 선물이란다. (내가 치우면 한 달도 더 걸릴것 같고 고생스러울 것 같아 자기가 치웠다나?)

아 이뻐죽겠다 우리신랑 >_<

뭐 대략 이런 글을 올리면 유부녀인 뮬냥 내지는 쥬브냥이 그게 얼마나 가는지 두고보라고 할 듯.
허나, 그대들도 이런 시기는 있었을 터- 나중에 그대들의 예언대로 될지언정 이런 시절이 있었다는 기록이라도 남겨두고 싶은 작은 소망의 발로일지니 늘그막*-_-*에 재롱둥이 신랑보는 재미가 쏠쏠한(당분간이라 할지라도) 이 언니의 주책을 용서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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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무슨 효과라고 하더라

어쨌든, 나는 그것을 파주효과라고 하겠다.


파주에 있을 때 한 번 외출하려면 걸렸던 그 어마어마한 시간때문인지
아니면 아직도 내가 새 집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서식지(?)를 서울로 다시 옮겨온게 이제 곧 1주일이 되어가는데도
도통 어딜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오늘도 천소네 장난감가게에 놀러가고 싶은데 나갈 생각을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것 같다.

오늘은 그냥 집안일이나 하면서 오후를 보내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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